어느 정도 주관적인 시간 기록이 들어있습니다.변명부터 하자면, 사실 이 글은 8일 간 넘나도 바쁜 나머지 글을 작성하지 못해서,무엇을 작성할 지 샤워하다가 번뜩 떠올라 작성한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TMI)
나는 생각이 많다
그래서 어떤 한 일을 하더라도 여러 생각이 들어서 시작 조차 못하거나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남들이 부지런하게 시작부터 하고 결과를 내고 있을 때,
나는 구상과 설계, 만약의 만약을 생각하며 한참을 뒤에 시작을 하곤 했었다
문제는 이렇게 시작을 해도 끝마무리가 어색하거나 중간에 완주하지 못한 것도 부지기수였다
이런 습관을 조금이나마 고칠 수 있었던 건 일과 자기 계발을 하면서이다
내겐 그날마다 항상 해야하는 것들이 있었고, 6개의 일 중에서 1~2개를 못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1~2개만 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노션에 그날 그날 해야할 일들을 기록하는 게 습관으로 잡혀 있었다
직장에 다닐 때라면 모를까... 집에 있는 날이 많을 때는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성찰을 해봤다
난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집중을 하는 거지?
내가 노력이란 것을 하고는 있는 걸까...?
인프런 강사 일프로님의 성실함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시간 기록을 하기로 했다
시간으로써 기록되는 규칙은 아래와 같다
- 개발을 한 시간
- 코드를 짠 시간 뿐만 아니라 설계, 트러블 슈팅하는 시간까지 포함
- 구직을 하기 위해 투자를 한 시간
- 면접 스터디
- 이력서 조언 및 수정
- 회사 조사 (job description, 개발자 수, 성장 가능성 등...)
- 프리랜서 구직 활동
- 기타 생산적인 활동
- 실비 보험 청구 등 문서 정리
- (부끄럽지만 방청소...)
요점은 노는 것이 아닌 생산적인 무언가에 투자를 한 시간이다
다만 저기에서 운동하는 시간은 제외했다
제외한 항목은 아래와 같다
- 모각코를 할 때 집중하지 못한 시간
- 서로 기술/일상얘기를 하면서 개발을 하는 건데, 양심상 집중한 시간을 적었다
- 집중의 정도는 풀 집중의 40%~70%사이인 것 같다
- 운동 시간
- 밥 먹는 시간
- 휴식 시간 (유튜브, 나혼자 산다 본방 사수 등...)
시간에 기록되고 제외되는 규칙은 회사 업무를 유념하고 기록했다
실제 회사 업무를 할 때 이력서 작성, 회사 조사 등의 항목은 기술 조사, 문서 작성으로 비슷하게 대응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지만 운동은 회사 업무와는 단단히 독립적인 요소라 판단했다
아마 첫 날 기록을 잰 것은 없는데 아마 6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또 첫날이라 측정을 잘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외했던 것 같다
측정할 때 시간 간격이 애매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식사 전 노션에 기록하는데 집중 시간이 13:00~13:57인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몰입을 했다면 1h(혹은 60m)으로 기입하고, 아니라면 55m을 기록한다 (5분 단위 절사)
(양심에 맡기는 것이다)
그 결과 기록이 아래와 같이 나왔다
목표로 했던 시간이 있는데 그것 보다 훨씬 많이 한 것 같다
(실제로도 양심상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많다... ㅠ)
내가 이번주에 한 것들을 나열하면
- 서버 개발 외주
- 고객과 미팅, 요구사항 뽑기
- 작업 내용 & 진행 정도 문서화
- 개발 및 작은 리펙터링
- 기존 MSA 토이 리펙터링
- OutBox 패턴 적용
- 인증 필터 새로 구현
- 주문 서비스 코어 로직 리펙터링
- 마이크로 서비스 패턴 약 4개의 챕터 부분 정독
- 1장(소개), 2장(분해 전략), 3장 (컴포넌트 통신), 4장 (트랜잭션 관리)
- 면접 & 이력서 스터디 기획 및 진행
- 쿠버네티스 일프로님 챕터 1개 복습
나처럼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to-do list를 적는 것보다 시간 기록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동기 부여가 좀 더 잘 된 것 같다
살면서 집중을 해야만 했던 시기 중 하나는 재수 시절인데...
아마 가장 오래 집중한 시간이 11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11시간이 매우 뿌듯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8시간 이상 공부하면 피로해지거나 힘들다고 느꼈다
근데 개발에 몰입하는 것은 10시간~12시간을 넘나들어도 엄청 힘들지는 않았다
(굳이 말하면 좀 힘들었다 정도...?)
이미 알고 있지만 나, 딩코딩코 꽤 좋아하는 걸 지도 … ? ♡
다음 주는 조금 휴식을 가지면서 하고자 한다...
휴식이 있어야만 사람을 더 사람답게 해준다 (정말이다 이건!)
P.S.
앗, 그리고 토이 프로젝트를 상당수 MSA 스럽게 리펙터링을 해봤다 (진~행중)
부디 놀러와서 Star도 눌러주고! Following도 해주길 ㅎ.ㅎ (꺼몬~꺼몬~)
P.S.
피드백
지인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
한 번 적용해보도록 하자
- 후처리 기록 보다 선 처리 기록
- 오늘 하루 할 것을 리스트 업
- 우선순위 위주로 나눈 다음에, 우선 순위 위에 있는 것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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